이이남, 중동 카타르서 개인전

카타라아트센터 2월1-14일까지

꽃과만물 시리즈 등 14점 전시

미디어 아티스트 이이남이 카타르에 있는 카타라아트센터에서 2월1~14일 개인전을 연다.

이이남 작가 측은 아산갤러리와 카타라아트센터 초청으로 이뤄지는 이번 전시에서

'꽃과 만물' 시리즈를 비롯해 총 14점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새로 선보이게 될 3작품 중 '꽃과 만물Ⅱ,Ⅲ'은 가로버전과 세로버전으로, 화려한 꽃을

앞에 세워 아름다움이 영속되지 못함을 표현했다.

동양에서는 화무실일홍, 서양에서는 바니타스적인 의미를 담아 시간의 흐름에 만물이 변화됨을 의미하고자 했다.

'문명전투도-스타워즈'는 중국 북송 시대의 화가 곽희의 웅장한 산수를 디지털기술을 통해 재해석했으며

당대의 고전회화를 현대의 디지털과의 만남으로 생명력을 가지게 했다.

작가는 고전 회화 속에 우주적인 테마, 현대적 메시지를 가져와 풀어내고자 했으며 자연과 고도로 발달된

문명을 대립적 구도로 연출해 미래적 이미지를 추가해 산수화를 장식했다.

2월1일에 있을 전시 오프닝에서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소냐 박의 공연도 함께 펼쳐질 예정이다.

이이남 작가는 카타라 아트센터 전시 이후 부르즈 칼리파 아르마니 초대전, 헤리티지 빌리지 초대전을

통해 중동지역에 한국의 미디어아트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 작가는 이번 전시를 단순한 '미디어 아트'로서가 아닌 동양과 중동지방의 '문화와 예술'이

교감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되길 바라고 있다.

카타르는 전 세계 미술계 '큰 손'인 카타르 국왕의 딸 '알-마야사 빈트 하마드 빈 칼리파 알타니' 공주로 인해

세계 미술의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번 이 작가의 카타르 개인전은 한국과 중동 양국의 문화교류를 여는 새로운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작가는 오는 5월에 예정된 스위스 취리히 '리트베르크 뮤지엄-세계의 정원 전'에도 한국 대표 작가로 참여하게 된다.

세계적인 아티스트가 참여하는 이 전시에서 이 작가는 담양 소쇄원을 주제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 외에도 노르웨이 베스트포센 미술관에 있을 '한국아티스트 그룹 전시'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해외활동을 펼친다.

그 외에도 노르웨이 베스트포센 미술관에 있을 한국아티스트 그룹전시,

오스트리아 Cultural Quarter of Upper Austria와 OK Center for Contemporary Art,

말레이시아 페낭에서 진행되는 2016 GEORGE TOWN FESTIVAL, 벨기에 지브라스트라트 개인전,

북경 화이트 박스 개인전, 포스코 미술관 개인 초대전 등 세계무대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양기생기자 zmd@chol.com